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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로드맵]/캠핑&백패킹

백패킹 뜻과 장비 및 장소를 준비하는 초보 입문자들이 꼭 생각해야 할 것

by Ramrider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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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시작에 앞서

백패킹이란 무엇일까요?

백패킹은 backpacking으로써 사전적 의미로 짊어지고 나른다의 의미를 뜻하지만, '텐트나 매트 침낭 등의 야영생활의 장비를 갖춰 산이나 강 바다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백패킹을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면 장소, 장비, 비용, 시간 등 많은 고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튜브, 카페, 구글링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지만, 장비들은 모두 비싸서 부담이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 과정을 저 역시 겪었기에 잘 알고 있으며, 수많은 정보를 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 들을수록 결정을 내리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배낭을 메고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가볍게 백패킹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고민의 실타래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습득한 정보들과 그리고 저의 관점과 생각들로 쉽게 풀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로는 '백패킹'에 대해서 재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패킹을 시작하는 이유는 각양 각색이다

1. 우리는 왜 백패킹을 합니까?

추구하는 백패킹의 모습이 중심에 바로 서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장비를 찾을 수 있으며, 동시에 시작이 명확해지고 간결해집니다.
대부분은 이 질문에 막연하게 '재밌을 것 같으니까'라고 대답합니다. 저 역시 캠핑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백패킹에 관심이 갖게 되었었고 막연한 재미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백패킹을 어떻게 시작할지 알아보면, 좋은 장비는 너무 많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레저활동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화장실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만큼 현실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보여 생각을 복잡하게 합니다. 어느 정도 검색을 하다가 이 글을 접하시게 된 입문자들이시라면 고민의 본질적인 이유는 아래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활동에는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게되는데, 백패킹은 지출이 큰 레저이고 비용 대비 나에게 주는 의미가 있는 클 것인가?


만약 적은 비용이었다면 시작해보고 되돌아가는데 큰 문제가 안되지만(그렇기에 고민 없이 시작하겠지만), 몇 백만 원을 들인 비용과 시간을 되돌아갈 때는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장비를 구매하고 흥미가 떨어져 되팔더라도 가격 방어가 잘될 테니'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또는 '적당한 비용을 투자해서 흥미가 생기면 좀 더 투자하고, 흥미가 떨어지면 많이 투자 안 했으니까 괜찮겠지' 등 여러 가지 관점으로 접근하실 겁니다.

저는 비용과 시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감정적인 소모를 줄이고 싶었기 때문에 '왜 백패킹을 합니까?'의 시작 전 정의를 내리는 행위는 가장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접근을 했었고, 그래서 장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나서야 이 질문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제가 추구하는 백패킹의 모습이 스스로 정립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결정이 간결해질 수 있었습니다.

백패킹에 있어 장비 선택이란 무엇일까?

2. 백패킹 장비는 무조건 경량 제품이다?

많은 분들이 주는 답변이지만, 제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정보를 찾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백패킹에 대해서 생각을 깊게 해 보면 백패킹의 종착점은 군더더기를 덜고 필요한 것들로만 꾸려 본질만 갖고 가볍게 가는 미니멀리즘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백패킹에서 많이 얘기되는 BPL(Back Packing Light)을 미니멀리즘 관점으로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몇 g을 더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좋은 장비로 구색을 갖추고 내가 가진 것을 버리기보다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로 최대한 구성하여 잘 활용하고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몇 번의 고민을 거쳐 들여오는 것이 BPL의 본질적인 지향점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경량을 지향하지만 최적의 경량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미니멀 캠핑에서 사용하던 장비들을 바탕으로 필요한 것들만 새로 구매하여 구색을 갖췄습니다. 예를 들면 백팩이 없어서 적당한 백팩을 선정하여 구매했고, 비 화식 백패킹을 진행할 경우가 많을 것 같아 비 화식 음식을 구매하고 뜨거운 물을 담을 텀블러도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장비가 없다던가 또는 기존에 소유한 장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새로 구매해야 한다던가 등 개개인마다의 상황은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 소유물들을 가능한 활용해보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매하여 구색을 맞추고, 경량을 지향하되 본인의 추구하는 모습이 중심이 될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진행하여 시도한 백패킹의 경험은 추후의 백패킹 장비 선택뿐만 아니라 나아가 더 넓은 의미에서도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은 정보를 찾으면서 각자 나름의 설렘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패킹을 직접 경험하면서 더 큰 설레임으로 발전할지 아니면 이 정도까지 만으로 정리하게 될지는 알 수 없는 미래이지만, 이렇게 접근한 백패킹은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레저가 될 수 있고 함께하는 장비들은 더 의미가 깊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백패킹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고민 끝에 제가 내린 백패킹의 정의는 '간단함'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선배님들께서 내린 비슷한 정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선배님들도 많으실 것이고 다른 의미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께서는 각자마다의 더 깊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백패킹 경험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 구분하여 비워내고 이전보다 더 가벼운 발걸음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런 저의 관점과 생각들로 준비하고 계획하고 백패킹 여행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그 일련의 과정을 티스토리나 기타 매체들을 통해 장소, 장비 등 선택의 과정에 대해서 더 깊게 작성하여 다시 만나뵙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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