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을 입문할 때 떠오르는 장비 중 하나가 배낭입니다. 그러나 배낭 브랜드는 많고 용량도 많고 복잡해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게 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브랜드명, 제품명을 알기 앞서 배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숙지하고 목적에 맞게 필터링하여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1. 사이즈
이전 포스팅에서 본인의 백패킹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드린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정립되면 본인이 추구하는 백패킹에 따라 사이즈가 쉽게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기에 기재된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을 입문자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내용이며, 모든 상황에 맞는 내용은 아니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 사이즈 | 목적 | 비고 |
| 35L 이하 | 당일 코스 일정 | |
| 60L 내외 | 1. 1박 2일 일정 2. 보통 3계절(봄, 여름, 가을) 커버 3. BPL시 주로 이용되는 사이즈 |
|
| 80L 내외 | 1. 3박 4일 일정까지 커버 가능 2. 동계까지 커버 가능 |
★입문자 추천 |
| 100L 내외 | 1. 3박 4일 일정 이상 2. 극동계까지 커버 |
우모복, 극동계용 침낭 등 부피 큰 장비 수납 |
기타 정보 :
a. 1인 백패킹시, 입문자의 경우 보편적으로 80L 내외를 많이 선택.
b. 2인 백패킹 시, 보편적으로 여성은 60L 내외, 남성은 80L 내외를 많이 선정.
c. 2인 이상 백패킹시, 짐 분배 및 일정 등에 따라 변동.
입문자분들에게 80L가 권장되는 이유는 장비의 부피와 무게를 처음부터 줄이기가 쉽지가 않으며, 공간 부족으로 인한 낭패를 줄이기 위함도 있고 4계절 커버가 가능해 가성비가 좋은 사이즈이기도 합니다. 만약 처음부터 완벽하게 셋업이 되신 분이라면 60L를 활용하셔도 괜찮습니다.
2. 배낭 무게 및 적재 무게
배낭 사이즈를 잠정하였다면 몇 kg의 배낭을 선택하고 짐의 무게는 몇 kg으로 꾸려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수치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다는 배낭을 직접 착용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배낭의 무게가 가벼운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떤 배낭은 조금 더 무겁지만 짐 무게의 하중을 분산시켜 장시간 산행 시 더 편하고 덜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즉 백패킹의 목적과 배낭의 무게 및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능한 배낭을 직접 착용해보기를 권장드리나 여유치 않다면 대다수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 위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배낭 무게 | 권장 적재 무게 | 목적 | 비고 |
| 1kg 이하 | 10kg 미만 | BPL시 주 배낭 무게와 적재 무게 | |
| 3kg 이하 | 10~20kg | - | 가장 보편적인 배낭 무게 및 적재 무게 |
| 그 이상 | 25kg~ | 1. 3박 4일 일정 2. 극동계까지 커버 |
상기 표의 내용을 풀어 설명하면 본인이 선택한 배낭의 무게가 1kg 미만이라면 10kg 미만의 무게를 적재하였을 때 가장 효율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본인의 짐 무게가 10~20kg이라면 2~3kg의 배낭을 고려하는 것을 효율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앞서 얘기드린 구조적인 부분에 무게가 더 들어갔을 경우를 전제하여 설명)
3. 기타
배낭의 수납공간과 여는 방식에 대해서도 사전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차곡차곡 쌓아서 적재하는 방식의 배낭일 경우 밑에 있는 장비를 꺼내려면 매우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따라서 80L 내외 또는 그 이상급의 사이즈 배낭에서는 공간을 나눌 수 있고 따로 오픈할 수 있는 방식이 되어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수 부분이라고하면 소재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거의 대동소이하고 백패커들의 니즈를 거의 반영되어 있어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소재에 대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생긴다면 업데이트하여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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